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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높아지는 러시아의 공격 강도..."협상 실패하면 3차대전" / YTN

2022-03-20 551

아파트 벽면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아이들이 뛰놀던 마당은 잿더미로 변하고 시신은 여기저기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연일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 시는 주민 4백여 명이 대피 중인 학교가 폭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공습으로 파괴된 극장은 130명을 구조했지만, 아직도 천3백여 명이 남아 있다며 그들의 생사는 알 길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옐레나 / 마리우폴 탈출 시민 : 마리우폴은 폭격을 당했습니다. 20% 정도만 남아있고 그들은 멜리토폴로 향하고 있습니다. 멜리토폴 시는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유엔 조사 결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의 25%인 약 천만 명이 국내외로 피란을 떠났습니다.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을 넘는다고 밝혔지만 2천4백 명의 사망자를 발표한 마리우폴의 보고가 들어오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가 니키티나 / 피란민 : 러시아군은 우리 도시를 집집 마다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모든 거리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모든 집이 목표가 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시도가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3차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 측의 손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저지른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은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군으로 저지른 만행은 한 세기에 기억될 테러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틀 연속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을 발사하고 89곳의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포격하는 등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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